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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호-<한국교회 사회봉사 실태>

2024-12-17 15:21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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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한국교회 사회봉사 실태]
- 기독교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도에 이용하는 것, 반대!

한국교회는 말씀(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불어 빵을 나누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이웃 사랑의 계명을 실천함으로써 봉사와 섬김의 역할을 감당했다는 말이다. 모든 시대에는 돌봄과 나눔이 필요한 영역과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경제성장 이면에는 극심한 경제 양극화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있고, 국가의 공적 서비스가 확대될 지라도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는 교회뿐 아니라 교회 밖 세상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이번 호에서는 한국교회가 사회봉사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에 비중을 두고 있는지 그리고 성도와 교회의 사회봉사 실천 수준과 인식이 어떠한지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교회가 사회봉사에 더 큰 비전을 품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인의 인간관계

    2) 미국인의 성탄절 교회 참석


[넘버즈 칼럼]

'K-드라마'를 통해 교회의 '드라마'를 상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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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봉사의 필요성/중요성 인식]
기독교인 10명 중 3명 가량, 교회의 사회봉사 필요성 인식 못함!

• 사회봉사는 교회의 당연한 의무일까? 교회가 사회봉사를 꼭 해야 하는지를 물은 결과, 성도 67%, 목회자 77%가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연령별로 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교회의 사회봉사 필요성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 반대로 ‘하면 좋지만 꼭 해야할 일은 아니다’라는 사회봉사 불필요성 인식은 29%로 나타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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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주요 영역 중 ‘사회봉사’ 중요도 11%!
• 성도 스스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회 사역은 무엇일까? 예배(73%)가 압도적이었고, 이어 선교/전도(12%), 사회봉사(11%)가 비슷하게 두 번째로 나타났다. 여기서 ‘사회봉사를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꼽은 비율’은 신앙 수준이 낮을수록 오히려 높았고, 신앙 수준이 가장 깊은 4단계의 경우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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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봉사 실태 및 인식]
사회봉사 하지 않는 교회, 27%!

• 출석(시무)교회에서 사회봉사를 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성도와 목회자 10명 중 7명(73%)이 ‘한다’고 응답했고, 사회봉사를 하지 않는 교회는 27%였다.
• 출석교회에서 사회봉사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성도에게 어떤 방식(직접 참여, 기부 등)으로 참여했는지를 물었더니 ‘기부/사회봉사 헌금으로만 참여’가 37%로 가장 많았고, ‘기부/사회봉사 헌금+ 직접 참여’(31%)가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 성도(89%)는 직∙간접적으로 참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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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전략/실행계획 있는 교회 36%에 불과!
• 목회자들은 소속/시무 교회가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문제’(71%)와 ‘지역 공동의 문제, 지역 발전’(64%)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해 단순한 구제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까지 사회봉사 범위를 비교적 넓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만 ‘사회봉사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실행계획 수립하고 있다’는 비율은 36%에 그쳐 앞선 관심도 대비 사회봉사 전략/실행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 사회 만족도가 높다’의 경우 ‘그렇다’ 31%, ‘그렇지 않다’ 34%로 10명 중 3명의 목회자는 그들의 사회봉사에 대해 지역사회가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 응답해 주목된다. 따라서 지역 내 적절한 봉사 수요 파악과 대처에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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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도에 이용하는 것, 반대!
• ‘사회봉사 활동이 전도로 이어져야 하는가’에 관한 의견에는 성도와 목회자 각각 40%, 42%가 ‘전도로 이어져야 한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과반 이상(성도 54%, 목회자 57%)은 ‘꼭 전도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보여, 사회봉사 활동을 전도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 연령이 낮을수록 사회봉사 활동을 전도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봉사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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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회/단체 연합을 통한 사회봉사, 성도 3명 중 2명 이상 ‘찬성’!
• 개인, 각 교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회봉사뿐 아니라 이제 지역사회 속 다른 교회/단체와도 협력하여 사회봉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연합활동의 경험률와 찬성여부를 살펴본다.
• 자신의 교회가 지역 교회와 연합하여 사회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성도의 30%가 ‘있다’고 응답했고, 지역 내 다른 교회와 연합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것에 관한 찬성률도 67%로 경험률 대비 훨씬 높았다. 또, 지역 단체 연합 사회봉사 활동에도 72%가 찬성해 성도 3명 중 2명 이상은 지역 연합 사회봉사 활동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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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봉사의 의미와 유익]
목회자/성도 10명 중 7명 이상, 교회의 사회 봉사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

• 교회 사역으로서 사회봉사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교회 사회봉사 의미에 관한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성도와 목회자의 동의율을 살펴본다.
• ‘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은 교회 이미지를 좋게 만든다’에 성도와 목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은 전도에 도움이 되며’,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다’에 각각 70%대 이상의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종합해보면 사회봉사 활동은 대외적으로는 교회 이미지 제고와 전도에 도움이 되고, 본질적인 사명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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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의 유익성, ‘행복감을 느꼈다’ 81%!
• 봉사 경험자에게 사회봉사를 통해 어떤 유익을 경험했는지 항목별 긍정률을 통해 살펴본다.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 ‘행복감을 느꼈다’, ‘삶의 경험을 넓혀주었다’에 대한 동의율이 80%대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배웠다’(76%),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69%) 등 이타적 행동과 사고까지 나아가는 것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이타성’ 측면에 대한 동의율은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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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 체험’ 76%!
• 기독교인으로서 사회봉사를 통해 얻는 유익(봉사 경험자 대상)으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 체험’ 76%,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실천’ 75%, ‘더 기도하게 됨’ 70% 등의 순으로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 한편 ‘하나님 나라 건설에 기여함’은 10명 중 6명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는데 연령별로 봤을 때 특이점은 20대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 기여함’을 꼽은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하나님 나라 건설이란 비전 제시를 통해 20대 크리스천의 사회봉사 독려가 유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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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회의 사회봉사 활동 평가]
시급함에 비해 노력 못하는 사회봉사 영역, ‘정신건강’!

• 사회봉사 영역별로 성도와 목회자가 느끼는 시급함 정도와 교회의 노력을 각각 물어보았다.
• 성도와 목회자 모두 ‘노인돌봄’을 가장 시급한 봉사영역으로 꼽았고, ‘아동돌봄’과 ‘정신건강’이 3순위 안에 들었다. 시급함에 비해 교회의 노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봉사 영역으로는 ‘정신건강’이 목회자 1위, 성도 2위로 응답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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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교회의 사회적 책임 수행, 목회자보다 성도 평가가 낮아!
• 출석교회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살펴본 결과, ‘우리 교회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필요한 제도나 정책을 지지한다’에 성도 60%, 목회자 73%가 동의했고,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일터에서 자신이 가진 지위, 권한, 능력을 사용하여 모범적인 직장을 만들어 가도록 가르치고 있다’에는 성도 57%, 목회자 71%의 긍정률을 보여 전반적으로 목회자보다 성도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긍정 평가’가 낮고 두 그룹 간 격차도 컸다.
• 또 ‘우리 교회는 교회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앞선 두 항목 대비 더 낮은 동의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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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주요 영역 중 ‘사회봉사’ 만족도 가장 낮아!
• 사역별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예배, 친교, 교육 등 6개 주요 영역 중 ‘사회봉사’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신앙 수준 4단계 성도에서도 예배(93%) 등 타 사역 대비 사회봉사 만족도(53%, 최저)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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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사회봉사 범위, 복지 사각지대뿐 아니라 약자에 대한 국가 역할 촉구까지!
• 한국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이 어디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각 활동범위를 제시한 후 동의 여부를 물었다. 성도(77%)와 담임목사(80%) 모두 ‘국가의 복지 사각 지대에 대한 교회의 사회봉사’에 가장 높은 동의율을 보여 공적 지원이 되지 않는 영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했다.
• 그 외에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해 지지하고 연대하는 활동’, ‘국가의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에도 두 그룹(성도, 담임목사)에서 70% 이상의 높은 동의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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