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계(19호)-"절대 다수의 국민, 현재 한국 사회 혐오 표현 ‘심각하다’고 인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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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통계(19호)-"절대 다수의 국민, 현재 한국 사회 혐오 표현 ‘심각하다’고 인식함"

2019-10-23 16:30 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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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포트 <넘버즈> 19호 중에서 기독교 통계만 추출한 PDF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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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 다수의 국민, 현재 한국 사회 혐오 표현 ‘심각하다’고 인식함

• 현재 한국 사회의 혐오 표현에 대해 절반 이상의 국민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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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 표현 및 비하 지칭어, 4년 사이 무려 3배 증가(빅데이터 분석)

• 온라인에서 혐오 표현 및 각종 비하 지칭어 사용은 2015년 407만 4천 건에서   2018년 1,176만 1천 건으로 무려 3배(2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한국일보)

• 젠더 영역의 혐오 표현 사용 빈도는 이 기간 동안 12배 이상(1,247%) 증가함 

• 분석 대상 텍스트에서 사용된 감정어는 ‘혐오’가(75%) 압도적으로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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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혐오 표현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 미침

대부분 국민은 혐오 표현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고,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함

• 성별, 소수자, 연령/세대, 인종/민족, 지역, 정치/이념 등 6가지 분야별로 4가지 주장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대부분의 국민이 혐오 표현이 국민의 잠재적인 차별 의식이 드러난 것이며, ‘사회적 갈등과 범죄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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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표적 집단의 절반 이상, 평소 비난의 두려움, 범죄 피해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음

• 4가지 혐오 표적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여성’, ‘성적 소수자’, ‘장애인’,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을까 두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은 4그룹 모두 50% 이상 높은 응답률을 보임

• 평소 누군가에게 욕을 먹거나, 위협이나 폭행을 당하는 등 ‘범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위의 비난받을 두려움보다 더 크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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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 10명 중 3명은 혐오 표현을 접했을 때 사회 활동 위축됨

• 자신이 혐오 표현을 접했을 때 ‘사회활동이 위축됐다’는 응답이 29%로 나타남 

• 또한 ‘앞으로 삶에 대한 우려’ 52%, ‘남들 시선 의식' 56% 등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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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 국민, 혐오 표현 접촉 경험 69%

• 지난 1년간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차별/비하/위협하는 ‘혐오 표현’을 보거나 들은 적 있는지에 대해

   ‘일반 국민’ 69%가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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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에서는 정치적 반대자와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혐오 표현(62%)이, 개신교인 사이에서는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60%)이 가장 만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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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의 국민, 타인에게 혐오 표현을 한 경험 있다

• 타인에 대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혐오 표현을 한 적이 있는 비율은 전체의 48%로 나타났음 

• ‘개신교인’이 ‘일반 국민’보다 약간 낮은데, 신앙이 깊을수록 혐오 표현 비율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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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신교인의 교회/기독교인 모임시 혐오 표현 접촉도, 48%

• 개신교인의 교회/기독교인 모임 시 혐오 표현 접촉도는 전체의 48%로 나타났으며,  접촉 경로 중 ‘목사/ 전도사’가 67%로 나타나 교회 리더십의 말에 대해 성도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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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의 경우 신앙이 깊을수록 동성애 비판은 혐오 표현이 아니라는 인식이 강함

• 개신교인들은 여성, 동성애, 이슬람, 친북 비판에 대해 대체로 혐오 표현이라고 인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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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독교인 3명 중 2명, 혐오 표현에 대한 교육/캠페인 효과 있을 것

• ‘일반 국민’, ‘개신교인’ 모두 혐오 표현을 자제하도록 사회적으로 권유해야 한다는 목소리 높음

• 혐오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할 경우, 효과가 있을 것인지 질문한 결과,   58%의 국민이 ‘효과 있을 것’이라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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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목회적 제언 

한국 사회에서 혐오 표현이 만연해 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일반사회보다는 덜 하지만 교회에서도 상 당한 정도로 혐오 표현이 이루어지고 있다(7쪽 참조). 

혐오 표현은 대상자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개인 의 사회적 활동을 위축하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4쪽 참조). 


혐오 표현은 사회적 차별과 배제의 한 기제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온 세상을 사랑하시고 품으시는 하나님을 믿는 교회는 혐오 표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1. 혐오 표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특정 표현이 혐오 표현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는 객관적 기준 외에 

그 표현을 들은 대상자의 주관적 감정과 반응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혐오 표현을 하는 사람도 혐오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혐오 표현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2. 개인의 존엄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

혐오 표현은 차별의식에서 시작되면서 동시에 차별의 기제이다. 

만인이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었으므로 만인은 모두 존엄하고 평등하다. 

교회 내부에서의 교육과 함께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운동에 교회 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3.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야 한다

혐오 표현은 종교 문화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익 갈등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수 집단을 구별하고 차별화하며 배제하는 수단이 혐오 표현이다. 

나치의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 이 자행된 것도 1차대전 이후 

독일의 부진한 경제 상황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도 심각 한 정치 갈등, 경제적 어려움, 청년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사회 집단 간의 갈등이 촉발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자기 이익의 극대화 대신에 자기 이익의 절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작금의 정치 갈등이 심각 한 상황에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포용하는 공동체성 회복이 위기의 한국 교회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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