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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통계(287호) - 한국교회 Z세대(20대) 실태
[넘버즈] 287호의 기독교 통계에 관련한 내용만 따라 추출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1. [한국 Z세대 일반 특성]
한국 Z세대, 20대 남성(이대남)은 보수, 여성(이대녀)은 진보 뚜렷!
• 한국의 Z세대(20대)는 2025년 4월 현재 기준, 약 586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 20대 남녀 정치 이념은 서로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보수, 여성은 진보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특징을 보였다.

Z세대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 1순위는 ‘건강’!
• Z세대(18~29세 청년)에게 사람들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여러 가치들을 제시하고,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도록 한 결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 물질적 부’ 51%,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 49% 등의 순이었다.
• 한편 Z세대 최대 관심사로는 ‘생계비’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실업’ 23%, ‘기후변화’ 22%, ‘경제성장’ 2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생계비, 실업, 경제성장 등 경제 관련 이슈가 상위권에 오른 점은 Z세대가 경제적 불안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Z세대가 인식하는 Z세대 성향, ‘신기술 적응, 다양성, 개인주의, 자유’!
• 이제 Z세대의 성향을 살펴보기로 하자. Z세대들에게 상반되는 10개 단어 쌍을 제시하고, 본인의 특징과 더 가까운 단어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Z세대는 ‘신기술 적응 속도가 빠르며’(68%), ‘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을 추구’(64%)하고, ‘규제보다는 자유를 선호’(62%)한다고 응답했다. 또, ‘권위적이라기보다는 수평적’(52%)이고, ‘사회 이익보다는 개인 이익을 추구’(52%)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2. [Z세대 크리스천, 삶과 사회인식]
Z세대 크리스천, ‘부(富)’보다는 ‘행복한 가정과 신앙생활’ 중시!
• Z세대 크리스천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행복한 가정’이 2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앙생활’ 24%, ‘개인적 건강’ 20%, ‘경제적 부’ 11%가 그 뒤를 이었다.
• 이를 통해 Z세대 크리스천은 물질적 성공보다는 행복한 가정, 건강, 신앙과 같은 본질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크리스천 4명 중 1명, 혼전 순결 ‘반대’!
• 교회 내 이성 교제에 대해 Z세대에게 물은 결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로 ‘자유롭게 해도 된다’(39%)보다 높았다. 특히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자유롭게 해도 된다’의 경우, 남성 48% 여성 39%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 혼전 순결에 대해서는 ‘찬성’(매우+찬성하는 편 비율) 44%, ‘반대’ 25%, ‘잘 모르겠다’ 31%로 나타났다. Z세대 크리스천 4명 중 1명(25%)은 혼전 순결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의향, Z세대 크리스천이 일반 Z세대보다 더 높다!
• 미혼 Z세대를 대상으로 향후 결혼 의향을 조사한 결과, Z세대 교회 출석자의 86%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Z세대 일반국민 20대* 68%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크리스천 Z세대가 결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 또한 장래 배우자의 신앙에 대해서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가 58%, ‘기독교 신앙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는 39%로 나타나 같은 신앙인을 배우자로 선호하는 경향이 좀 더 강했다. 특히 ‘기독교 신앙인과 결혼’을 원하는 비율은 20대 전반(47%)보다는 20대 후반(65%)에서 더 높아, 연령이 올라갈수록 신앙의 일치가 결혼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Z세대 크리스천 50%,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개인의 표현의 자유다’!
• Z세대 크리스천 대상으로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인식’을 물었더니 ‘사회의 질서와 미풍양속을 해치므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와 ‘개인의 표현의 자유이므로 상관할 바 아니다’가 각각 50%씩 응답됐다. 이는 크리스천이기 이전에 20대로서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세대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 이번에는 ‘회사에서 직급 대신 이름이나 별명을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Z세대 3명 중 2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권위적인 모습보다 수평적인 태도를 중시*하는 Z세대 특성을 엿볼 수 있었다.

3. [신앙생활과 교회 인식]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 준 사람, ‘어머니’ 44%!
• Z세대가 교회 나오게 된 계기로는 ‘모태신앙’이 56%로 가장 많았고, 친구/지인의 전도 17%, 부모님을 따라서 16% 등의 순이었다. ‘모태신앙’, ‘부모님을 따라서’를 합하면 72%가 ‘부모님의 영향’으로 신앙을 가지게 된 셈이다.
• 신앙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도 ‘어머니’가 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회 친구’ 15%, ‘아버지’ 11%, ‘목회자’ 7% 등의 순이었다. 여기에서 가정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교회 선생님’은 6%로 신앙생활에 있어 영향력이 낮은 편이었다.

Z세대 3명 중 1명 이상, ‘예배와 설교’에서 신앙 성장 경험!
• 신앙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교회 활동으로 크리스천 Z세대 3명 중 1명 이상(35%)이 ‘예배와 설교’를 꼽았다. ‘교회 친구들과의 관계/교제’(23%), ‘수련회 혹은 MT’(14%) 등보다 예배와 설교가 더 신앙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 다만 연령별 차이가 있었는데 20대 전반(19~24세)은 ‘수련회 혹은 MT’를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했고, 20대 후반(25~29세)은 ‘예배와 설교’ 지적률이 높아, 향후 연령대별 차별화된 신앙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교회를 생각하면 ‘감사함’과 동시에 ‘의무감’도 느껴!
• 출석 교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감정이 무엇인지 Z세대에게 물었다. 그 결과, ‘감사’ 59%, ‘따뜻함’ 47%, ‘보람/뿌듯함’ 37% 등 긍정적 감정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의무감’이 3순위인 점이 눈에 띈다.
• 이는 가족 종교화 조사(넘버즈 286호)에 나타난 것처럼,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한 자녀들이 타율적 혹은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과 연결지어 해석할 수 있다. 즉 교회에 긍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신앙을 ‘해야 하는 일’로 느끼는 양가감정이 Z세대에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4. [Z세대의 자기 인식 vs 목회자가 바라보는 Z세대]
Z세대 크리스천의 고민, ‘연애/결혼’ 비중 목회자 예상보다 높아!
• Z세대 크리스천의 실제 고민과 목회자가 예상한 Z세대의 고민을 비교한 결과, Z세대는 ‘진로(취업)’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으며(50%), 이어 ‘연애/결혼’ 22%, ‘학교생활/학업’ 7%, ‘가족과의 관계/가정 문제’ 7% 순이었다.
• 반면, 목회자(담임목사) 역시 ‘진로(취업)’를 74%로 가장 높게 예상했고, 그다음으로 ‘신앙생활’ 11%, ‘연애/결혼’ 7%라고 응답해, 목회자들은 Z세대가 느끼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의 비중을 다소 간과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Z세대가 실망하는 교회 어른의 모습, ‘위선’!
• Z세대가 교회 목회자나 어른에게 실망한 적이 있는 경우 어떤 모습에서 실망했는지를 물은 결과, ‘위선적인 모습’(53%)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형식에 얽매이는 모습’(14%), ‘일방적 소통, 훈계’(14%) 등의 순이었다.
• 반면, 동일 선택지를 갖고 목회자들(담임목사)에게 Z세대를 대할 때 교회가 개선해야 할 점을 물은 결과, ‘일반적 소통, 훈계’(37%)를 가장 많이 꼽아 Z세대와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Z세대는 ‘진실성 부족’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목회자는 ‘소통의 방식’을 문제라 여기는 것이다.

목회자가 보는 Z세대, ‘이기적∙책임감 부족’!
• Z세대의 이해되지 않는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무엇인지 목회자에게 물었다. 그 결과(1+2순위),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 태도’(70%)를 가장 크게 지적했다. 다음으로 ‘책임의식과 신뢰성 부족’ 63%, ‘물질주의/소비주의’ 36% 등의 순이었다.

Z세대 포용을 위한 교회의 과제, 목회자∙Z세대 모두 ⇒ ‘소통’!
• 교회가 Z세대를 포용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Z세대는 ‘수평적인 의사소통’ 23%, ‘Z세대 의견 적극 수용’ 21%, ‘전통적 예배 형식의 변화’ 21%를 주요 과제로 응답했다.
• 목회자(담임목사) 역시 ‘수평적인 의사소통’(43%)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이어 ‘Z세대 의견 적극 수용’ 23%, ‘소그룹 모임의 확대’ 16% 순이었다.
• Z세대와 목회자 모두 ‘소통’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나, Z세대는 ‘예배형식의 변화’에도 기대를 갖고 있어 교회는 서로 간 차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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