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통계(126호)- 빅데이터로 본 2021년 한국교회 4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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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통계(126호)- 빅데이터로 본 2021년 한국교회 4대 이슈

2022-01-11 17:27 4,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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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126호의 기독교 통계에 관련한 내용만 따로 추출한 내용입니다.
제목 : <빅데이터로 본 2021년 한국교회 4대 이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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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개요 2021년 1년간 온라인에 게시된 본문 및 댓글을 대상으로 한국 교회 주요 키워드를 부여, 데이터를 수집하여 한국 교회에 대한 온라인 여론 분석을 실시함
1. 조사 주체 : 한국교회탐구센터
2. 분석 기간 : 2020년 12월 ~ 2021년 11월(12개월)
3. 수집 채널 : 네이버카페, 네이버뉴스,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에 게시된 본문 및 댓글
4. 수집 키워드 : 기독교, 교회, 목사
5. 데이터 수집량 : 총 1,256,518건(중복 포함) (기독교 221,863건, 교회 731,158건, 목사 303,497건)
6. 데이터 수집 : API를 활용한 웹 크롤링 방식(원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7. 자료 분석 : 목회데이터연구소
8. 자료 수집 : 주)골든플래닛(TousFlux)

• 용어해설버즈량 : 특정 주제에 대한 웹상의 확산 지표
본문 수 : 특정 기간 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글의 수
댓글 수 : 특정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수
조회 수 : 특정 게시글을 조회한 수
연관어 : 특정 주제에 대한 게시글(혹은 댓글)을 형태소로 쪼갠 후 유의미한 단어들을 추출한 언어
감성 분석 : 게시글 혹은 댓글의 본문을 형태소 단위로 구분하여 형태소별로 긍정, 중립, 부정 점수를 계산한 후 합산한 값. 즉 특정 이슈에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했으면 긍정 글로,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했으면 부정 글로 분류함.

1. 2021년 한국 교회, 입양아 학대 등 다양한 이슈가 온라인 여론 주도

2021년 가장 큰 단일 이슈 : 입양아 학대
‣ 2021년 한 해의 가장 큰 단일 이슈는 ‘입양아 학대’라고 할 수 있다. 입양아 관련 이슈는 2019년과 2020년에도 있었지만, 그때는 베이비박스 관련 이슈였지 입양아를 직접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벌어진 두 사건 모두 기독교인 양부모가 어린 입양아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서 사망하도록 만든 사건으로 잔인성뿐만 아니라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양부모가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충격을 주었고,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인을 부끄럽게 한 사건이었다.
‣ 1월 월간 버즈량은 131,956건으로 가장 높은 월별 버즈량을 기록하였는데,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 안산Y교회 미성년자 착취 사건, IM선교회 집단감염, BTJ열방센터 집단감염 및 검사 비협조 등 주요 사건이 몰리면서 버즈량이 증가했다. 특히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은(48,931건)은 단일 이슈로는 최대 버즈량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 7월 월별 버즈량은 평균에 가까운 99,075건이었으나 또 다른 입양아인 허민영 학대 사망 사건이 47,902건으로 약 절반에 해당하는 버즈량을 기록했다. 이는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에 이어 단일 이슈로는 두 번째로 높은 버즈량이었다.


목회자 범죄
‣ 목회자의 성폭력 등 강력범죄 사건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2019년 이후 해마다 끊이지 않는 유일한 이슈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집단감염
‣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작년에는 집단감염이 주로 교회에서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기독교 관련 기관(IM선교회, BTJ열방센터 등)으로까지 확대되었다.
‣ 집단감염은 2월 이후에는 크게 이슈화되지 않았는데, 이는 집단감염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의식하여 각 교회에서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과 더불어 전체적인 집단감염이 다른 곳에서(학교, 실내 체육시설, 목욕탕,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많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단의 온라인 활동
‣ 4월 ‘세계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 개최’ 버즈량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이슈는 구원파 계열인 박옥수가 개최한 행사였다. 이 행사를 홍보하는 글을 적극적으로 온라인에서 올리고 퍼날랐는데, 2019년에 ‘신천지’가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서 전체 버즈량에서 8%나 되는 비중을 차지한 것과 연관시켜 보면 이단 종파가 온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얀마 민주화 항쟁
‣ 3월 ‘미얀마 민주화 항쟁에 대한 기독교계의 지지’는 언급량은 많지 않지만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교회의 연대 정신을 잘 보여주는 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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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대 이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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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4대 이슈Ⅰ- 입양아 학대 사건
‣ 2021년에는 기독교 가정 내 입양아 학대 및 사망 사건이 크게 두 차례 발생했다. 특히 1월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 학대의 정도가 살인에 해당할 정도로 끔찍했던 점 △양부모가 모두 목회자 자녀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점 △양부모의 가족과 교회 관련자들이 가해 양부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드러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크게 증가했다.
‣ 7월에는 일명 ‘제2의 정인이 사건’으로 알려진 ‘허민영 사건’이 발생했는데, 역시 양부모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기독교인 입양 가정에 대한 부정 여론이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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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4대 이슈 Ⅱ – 목회자 범죄
‣ 1월 안산Y교회 미성년자 착취(성, 노동력) 사건을 비롯해, 3월 목사가 연루된 기아자동차 취업 사기 사건, 6월 목사의 여고생 신도 성폭행 및 가학 행위 사건 판결 등 목회자가 미성년자 및 20대 여성 교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착취, 사기 등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공분을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성범죄 목회자 퇴출 요구’ 관련 보도가 증가했다.
‣ 목사의 성범죄는 관계적 힘의 우위에 선 목사가 그 힘을 이용하여 저항할 힘이 없는 어리고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분노와 질타를 받았다.
‣ 목사의 성폭력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또 어쩌다가 나타나는 사건이 아니라 계속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목사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고 기독교의 문제라고 비난받고 있다.
‣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일부 목회자가 백신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하였으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석방 및 기소 관련 보도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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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4대 이슈 Ⅲ – 고의적 방역수칙 위반
‣ 사랑제일교회, 상주 BTJ열방센터, 지역 교회 등이 방역위법행위를 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교회에서 단순히 집단감염이 일어났다는 것만으로도 큰 사회적 이슈였으나, 2021년에는 의도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사실에 초점이 있다.
‣ 방역수칙 위반은 확진 사실, 확진자 동선 등을 은폐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하는 것부터 예배와 관련된 당국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은 점차 단순 집단감염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기는 반면, 방역수칙을 위반해서 생긴 집단감염에는 더 큰 비난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는 현장예배를 강행하고,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및 개천절 집회를 진행하여 코로나 확산 원인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반면 2021년 05월의 부정 비율의 감소는 전광훈 옹호 게시글이 의도적으로 확산되는 것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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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4대 이슈 Ⅳ – 코로나 집단감염
‣ 2020년 12월 지역 교회발 집단감염, 2021년 1월 IM선교회/BTJ열방센터 집단감염, 8월 교회발 n차 감염 확산, 11월 천안교회 백신 미접종자 집단 감염 등 2021년에도 지역 교회를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과 그에 대한 반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교회를 불신하는 것을 넘어서 분노를 느낀다는 여론이 많았다.
‣ 2020년 코로나 발생 초기에 교회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벌어지고 그 후에도 교회를 통한 코로나 집단 감염이 계속 일어나면서 교회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켰다.
‣ 2020년 1월 일반 국민의 한국 교회 신뢰도가 32%였는데 1년 후인 2021년 1월에는 21%로 1년 사이에 무려 11%p가 감소했다. 이렇게 한국교회 신뢰도가 크게 줄어든 것은 코로나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넘버스 82호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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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년 연속 이슈, 목회자 범죄- 최근 3년간 2021년 언급량 가장 많아!
‣ 2019년~2021년 3년 연속 주요 이슈는 목회자 범죄가 유일했는데, 목사의 성범죄 사건이 지속 발생하여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신뢰 하락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2019년 이후 최근 3년간 2021년이 목회자 범죄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 목회자 성범죄는 젊은 여성, 여학생 및 아동 등 교회에서 약자를 대상으로 하고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서 사회적 분노와 비난이 쏟아졌다.
‣ 2020년에는 그루밍 성범죄가 주요 이슈였다면, 2021년에는 성범죄가 엽기적 행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더 비난을 받았다.
‣ 1월 안산Y교회의 목사 부부가 20대 여성 3명으로부터 고소당했는데, 목사는 이들을 초등학교때부터 20년 이상 성착취를 한 것은 물론 그 행위를 동영상을 촬영했고, 돈을 벌어오게 해서 노동을 착취했을 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 이상 헌금하지 못하면 서로를 때리거나 얼굴에 똥을 바르게 하는 등의 행각을 저질렀다.
‣ 6월에는 여고생을 성폭행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하도록 요구하거나 소변을 먹이는 등 믿기 힘든 사건도 일어났다.
‣ 2019년과 2020년과 2년 연속 이슈는 신천지와 전광훈 목사였다. 신천지는 2019년에는 포교 활동으로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 초기 확산의 주범으로 이슈화되었다. 그것을 계기로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신천지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다.
‣ 전광훈 목사는 2019년에는 반 문재인의 기수라는 정치적 상징으로 이슈가 되었다면, 2020년에는 코로나 집단 확산 집회를 강행하면서 사회적 비난을 크게 받았다.
‣ 2020년과 2021년의 동일 이슈는 집단감염이었는데, 교회발 코로나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비판 여론이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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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교회 온라인 여론 상 가장 큰 이슈, ‘코로나 집단 감염’!
‣ 4가지 이슈 가운데 온라인 여론 상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 집단 감염’(17만 건)이었다.
‣ ‘코로나 집단 감염’은 2020년에는 압도적 이슈였는데, 2021년에는 ‘코로나 집단 감염’ 외에도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었다. 특히 목회자 범죄(성폭력 등)가 2020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 또한 2021년에는 단순한 코로나 집단 감염을 넘어서 방역수칙을 고의로 위반하거나 거부하는 일들도 일어났다는 점에서 2020년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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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적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관심 높아!
‣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볼 수 있는 본문수 대비 조회수 분석에서는 ‘고의적 방역수칙 위반’이 본문 1건 당 조회수 233건으로 나머지 이슈에 비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단순 집단감염 보다는 교회가 의도적/비의도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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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한 여론이 가장 들끓어!
‣ 일반인들의 참여도를 볼 수 있는 본문수 대비 댓글수 분석에서는 ‘입양아 학대’가 본문 1건당 댓글수 7.5건으로 나머지 이슈에 비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 ‘입양아 학대’ 사건은 단순 버즈량은 가장 낮았으나 참여도에서 1위, 관심도에서 2위를 차지하여 2021년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슈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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