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 235호의 기독교 통계에 관련한 내용만 따로 추출한 내용입니다.
제목 :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1. [설교에 대한 욕구]
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 출석교회 목회자가 가장 많이 하는 설교 주제와 교인들이 실제 원하는 설교 주제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물어 본 결과, ‘믿음과 순종’이란 주제의 경우 목회자가 설교하는 빈도가 교인이 원하는 수준보다 더 많았다. 반면 ‘위로와 평안’ 주제는 교인이 원하는 것보다 목회자의 설교 주제 빈도가 낮았다. 즉, 교인들이 기대하는 것에 비해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인 셈이다.
교인 10명 중 7명 이상, 출석교회 설교에 만족!
• 출석교회 목회자에 대한 설교 만족도를 물은 결과, 교회 출석자 4명 중 3명 가까이인 73%가 ‘만족’이라 응답했고, ‘보통’ 22%, ‘불만족’ 5%로 나타났다.
•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한목협)’의 출석교회 담임목사 설교 만족도를 살펴보면 ‘설교 잘 함’ 기준의 동의율은 과거대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
교회 출석자, ‘영적 갈급함 느낀다’ 65%
• 작년 데이터이긴 하지만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교회 출석자들을 대상으로 영적 갈급함을 조사한 결과, ‘갈급함이 있다’ 65%, ‘갈급함이 없다’ 29%로 교회 출석자 3명 중 2명 정도가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 이후 한국 교인들의 절반 이상이 영적 갈급함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인 10명 중 7명, 신앙 교육·훈련 받고 싶어!
• 이렇듯 영적 갈급함 속에서 교인들은 평소 성경 교육 및 신앙 훈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할까? 교회 출석자의 70%가 ‘있다’고 응답해 10명 중 7명은 평소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30대 이하보다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신앙 교육·훈련 경험자의 만족도 매우 높아!
• 지난 1년간 신앙 교육∙훈련에 참여 경험을 물은 결과, 전체 교회 출석자의 40%가 신앙 교육·훈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신앙 교육·훈련 참여 경험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교회 규모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 실제 신앙 교육·훈련 경험자의 만족도는 어떨까? 경험자의 10명 중 8명 가까이(7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신앙 교육·훈련 참여 경험자는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경험자의 만족도는 높은 것이다. 특히 40~50대 경험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주목된다.
가장 받고 싶은 신앙 교육·훈련 주제, ‘체계적 성경 교육’!
• 가장 받고 싶은 신앙 교육·훈련은 ‘성경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개인적 영성 향상 교육’ 38%, ‘학교, 일터에서의 기독교적 삶/방법 교육’ 29% 등의 순이었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아는 것이 신앙 교육의 중심이자 본질임을 교인들은 이미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3. [심방/상담에 대한 욕구]
목회자의 심방, 필요하지만 받고 싶은 생각은 적은 편!
• 목회자의 심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필요함’ 61%, ‘보통’ 27%, ‘필요 없음’ 13%로 교회 출석자 10명 중 6명이 심방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심방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9%만이 응답해 심방 필요성 인식에 비해 실제 받고 싶다는 욕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개인 문제 상담, ‘우리교회 목사님에게 받고 싶다’ 67%!
• 개인 혹은 가정사로 상담받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를 교회 출석자들에게 물은 결과, 절반 가까이(46%)가 평소 상담에 대한 욕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담 욕구가 있는 교회 출석자’에게 희망 상담자를 물었더니 ‘출석교회 목회자’가 1위(67%)로 ‘상담 전문가/상담 센터(40%)’, ‘지인(23%)’보다 높게 응답됐다.
목회자와 상담한 교인 95%, ‘문제 해결에 도움되거나 위로받아’!
• 출석교회 목회자에게 상담 받은 비율을 전체 교회 출석자 기준으로 보면 16%정도로 나타났다.
• 목회자에게 상담을 받은 교인들은 실제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 상담받은 교인 대상으로 물은 결과, 절반(51%)이 ‘문제 해결에 도움 됨’이라고 응답했고, ‘문제 해결은 안됐지만 상담만으로 위로와 힘이 되었음’이 44%로 응답해 상담 경험자 대다수(95%)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거나 위로와 힘을 얻는 등 긍정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4. [목양에 대한 욕구]
출석교회 ‘목회자에게 관심·돌봄 받고 싶다’ 38%!
• 목회자의 관심∙돌봄을 받고 싶은 생각이 어느 정도인지 교회 출석자에게 물었더니 ‘있음’ 38%, ‘없음’ 19%, ‘보통’ 42%로 교인 10명 중 4명 정도만 목양에 대한 욕구를 보였고, ‘목회자의 관심과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정도(39%)도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됐다.
40대 교인, 목회자의 관심·돌봄 욕구 가장 크지만, 가장 덜 느껴!
• 목회자의 관심∙돌봄을 받고 싶은 욕구와 느끼는 정도를 각각 응답자 특성별로 비교해 보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목회자에게 관심·돌봄 받고 싶은 욕구가 가장 높았으나(43%), 실제 받고 있다고 느끼는 정도(34%)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 교인 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 교회의 교인이 목회자의 관심·돌봄 욕구가 가장 높았지만(43%), 실제 받고 있다고 느끼는 정도는 36%로 가장 낮았다.
목회자가 ‘나의 고민과 상황에 관심 가져줄 때’ 돌봄 받는다고 느껴!
• 목회자의 관심∙돌봄을 받는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기도 부탁, 고민에 관해 관심 가져줌(48%)’과 ‘나의 상황과 신상에 관심을 가져줌(4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목회자가 성도의 개인적인 차원에 구체적 관심을 보일 때 돌봄을 받는다고 느끼는 셈이다.
• 반대로 목회자의 관심∙돌봄을 못 받는다고 느끼는 이유로 ‘인사를 해도 사무적/형식적으로 함(36%)’, ‘나와 가족의 신상 변화에 관심 없음(36%)’이 가장 많이 꼽혀 목회자의 형식적/무관심한 태도를 아쉬워 하고 있었다.
5. [목회자에 대한 욕구]
교인들이 바라는 목회자, ‘가르치는 능력’보다는 ‘인품/인격’!
• 출석교회 목회자의 자격 요건(1순위)과 충족도 평균를 응답 순위 기준으로 비교해 본 결과, ‘인품/인격’이 자격 요건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충족도는 4위로 나타났다. 반면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능력’은 자격 요건에서는 5위이나 충족도는 1위로 나타났다. 상위 5위까지의 순위를 보면 전반적으로 목회자의 자격 요건과 실제 충족 정도는 상반되게 나타났다.
교회 출석자, ‘나는 우리교회 목사님을 본받고 싶다’ 62%!
• 출석교회 목회자에 대한 호감도와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3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신뢰한다’가 75%의 동의율(‘매우+약간 그렇다’ 비율)을 보였고 ‘좋아한다’ 69%, ‘본받고 싶다’가 62%로 나타나 출석교회 목회자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과 신뢰가 높음을 보여줬다. 특히 ‘매우 그렇다’ 비율이 ‘약간 그렇다’ 못지않게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
•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교회 규모가 클수록 '신뢰한다'의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좋아한다', '본받고 싶다'는 교회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